만화 한국 신화 4 : 질병과 치유, 마마신 - 어린이를 위한 우리 인문학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한국 신화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시리즈 《만화 한국 신화》 4권이 출간되었다. 한국 신화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던 방식이자, 우리 문화의 뿌리와도 같은 가장 오래된 생각이다. 《만화 한국 신화》는 어린이에게 필요한 가치를 품은 한국 신화를 쉽고 재미있는 만화로 소개한다.



4권에서는 호환마마로 묶여 옛사람들을 벌벌 떨게 했던 마마신이 등장한다. 아이들에게 천연두를 퍼뜨리는 신 마마신을 통해 질병의 고통과 위험을 알게 된다. 나아가 질병에 대처하는 마음을 기르고, 질병과 같은 시련이 우리 삶에 필요한 이유를 함께 배운다.



만화를 읽으며 신화 내용을 익히면 이어지는 신화학자 이경덕 교수의 신화 특강 페이지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다. 만화 내용을 글로 한 번 더 정리하고, 신화 속 상징과 우리 문화와의 연관성을 배운다. 만화로 익힌 신화 속 교훈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쌓기에 충분하다.



★ 지금 당장 한국 신화를 읽어야 하는 이유 ★



1. 나의 정체성에 대한 답을 주는 우리 문화의 뿌리

신화는 오래전부터 이 땅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겪은 삶의 경험과 생각이 담긴 이야기다. 지금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문화는 그 뿌리에서 탄생했다. 한국 신화를 안다는 건 우리 문화에 깔린 교훈과 변하지 않는 삶의 가치를 안다는 것이다. 현대 사회를 주체적으로 살아갈 어린이들은 지금껏 우리 사회가 바라고 꿈꿨던 삶의 모습을 들여다보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키워나갈 수 있다.



2. 지배하고 파괴하는 힘이 아닌 보살피고 살려내는 힘을 일깨우는 신화

한국 신화에는 서로 경쟁하거나 타인을 지배하기보다는 조화를 이루고 환대하는 정신이 담겨 있다. 수많은 여성 신들이 바로 그 예다. 그 어떤 신화보다도 많은 여성 신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그동안 우리가 익히 봐온 신과는 사뭇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의 질서를 주도적으로 바로잡는다. 부드럽게 보듬고 서로를 보살피며 살아가는 힘을 보여 주는 신들의 모습은 어린이들이 살아갈 세상 속 우리의 모습을 일깨워 준다.



3.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는 가장 현대적인 신화

한국 신화 속 신 중에는 인간에서 신이 된 경우가 많다. 신들은 먼 하늘에서 인간을 내려다보며 지배하려고만 하지 않고, 인간과 함께 부대끼며 살아간다. 한국 신화는 신과 인간이 더불어 살고,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이야기를 통해 한국 신화의 가장 큰 특징인 조화의 가치를 전한다. 어린이들이 타인과 더불어 사는 마음을 키울 수 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신화다.



+ 강력 추천! 《만화 한국 신화》 시리즈에 대한 학부모 후기

- 한국 신화도 알 수 있고, 바른 인성 교육도 되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_냥**로

- 홍익인간 이념이 간절히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는 어린이에게 필수적인 책! _이****비

- 재미에 교훈과 지혜까지 담긴 인문학 학습만화여서 엄마로서 적극 추천합니다. _로***M



★ 4권 마마신 편 집중 포인트 ★



1. 시리즈 첫 빌런?! 천연두를 퍼뜨리는 질병의 신 등장!

한국 신들을 만나는 단군의 모험에 악당 같은 질병의 신이 나타났다. 너무나도 잔인하고 무서웠던 탓에 옛사람들이 마마라고 높여 불렀던 마마신이 4권의 주인공이다. 마마신은 아무에게나 아무 때나 병을 내려 모두를 떨게 한다. 또 손님이라 불리는 다른 질병의 신들은 친절한 사람에게는 복을 주고, 무례한 사람에게는 벌로 병을 주기도 한다. 종잡을 수 없는 신들의 행동과 생생한 그림 묘사로 질병이 얼마나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지 느낄 수 있다.



2. 질병의 신에 맞서는 생명의 신! 그 승자는?

무자비하게 병을 뿌리는 마마신에 맞서는 신은 생명의 신, 삼승할망이다. 삼승할망은 생명을 살리는 힘으로 마마신이 제 발로 자신을 찾아오게 만든다. 마마신은 신의 본분을 잊고 점점 더 큰 병을 뿌리려고 하지만, 삼승할망이 아이들을 지키는 한 쉽지는 않다. 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애쓰는 삼승할망을 통해 우리에게 질병이라는 시련이 찾아오더라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 준다.



3. 신화학자 이경덕과 돌아보는 전염병의 고통과 치유의 희망

신화학자 이경덕 교수는 단군의 이번 모험을 통해 몸과 마음을 괴롭히는 질병을 물리치고 이겨 내면 이전보다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경덕 교수와 함께하는 신화 특강 코너를 통해 우리 조상들이 병에 대처한 방법과 코로나19와 같은 역사 속 전염병을 알아본다. 당장은 우리를 아프게 하지만 이겨 내고 나면 우리를 더 단단하게 하고, 변화의 계기가 되기도 하는 질병. 이번 마마신과의 만남을 통해 어린이들이 피할 수 없는 시련과 어려움을 대하는 자신만의 방법과 태도를 만들어 갈 수 있길 바란다.